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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눈’ 윤석화 "신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2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윤석화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윤석화는 4월 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봄, 눈’(감독 김태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스크린에 나온 제 모습이 연기를 잘 하고 못하고를 볼 여유도 없었다. 다만 이 영화를 하는 동안 내내 감사하고 행복하게 작업을 했다. 모자른 사람마냥 스크린에 나온 제가 기특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균 감독이 신인이라 출연과 관련, 고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신인 감독이라 더 편했다. 저도 신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작품 속 암투병을 겪는 순옥에 대해 "순옥의 입장, 상황 충분히 이해하겠더라. 눈물 신을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 상황에 누구나 그럴 것이다"라면서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그냥 순옥이가 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엄마로서 아이들을 치열하게 키우고 있는 중이다. 순옥이처럼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봄, 눈’은 곽경택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태균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영화화한 것으로, 실제 24살 연상의 누님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작품을 기획했다. 가족을 떠나야만 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삶의 끝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을 그린다.

특히 2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석화,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이라 불리는 임지규와 충무로의 ‘꽃중년’ 이경영, 국민 할머니 김영옥 등 실력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영화가 전해주는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백성현기자 st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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