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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눈’ 김태균 감독 “윤석화 선생님 삭발 신, 눈물이 나더라”
김태균 감독이 배우 윤석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균 감독은 4월 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봄, 눈’(감독 김태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윤석화 선생님이 머리를 자를 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신은 영화 속 순옥이 가장 외로웠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 장면을 촬영하기가 가장 힘들었다. 윤석화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보였던 유일한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저는 제작자에게 윤석화 선생님이 아니면,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어쩌면 통속적일 수 있는 이야기지만 윤석화라는 배우가 한다면 다른 영화와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화 선생님이 작품을 하신다고 했을 때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영화 속에서도 ‘윤석화’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많은 장면이 있다”며 윤석화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봄, 눈’은 곽경택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태균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영화화한 것으로, 실제 24살 연상의 누님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작품을 기획했다. 가족을 떠나야만 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삶의 끝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을 그린다.

특히 2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석화,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이라 불리는 임지규와 충무로의 ‘꽃중년’ 이경영, 국민 할머니 김영옥 등 실력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영화가 전해주는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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