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 첫 방송 이후 ‘강심장’을 이끌어 온 이승기가 ‘박수 칠 때’ 떠나게 된 것.
이승기는 마지막 방송에서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3일 ‘강심장’에서 이승기는 “처음 방송했을 당시가 기억난다”며 “단독 MC를 맡으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강심장을 3년 가까이 진행했다. 이건 강심장 식구들과 최고의 게스트 덕분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승기는 또 “같이 시작했던 강호동 형님 보고싶다”며 “(강호동 하차 후)단독 MC를 맡을때도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 제작진,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나는 이만 물러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승기는 “혼자서 프로그램을 무리하게 끌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교롭게 예능 하차 시기와 드라마 출연이 맞물렸지만 드라마 때문에 예능을 그만둔 건 아니다”라고 ‘강심장’ 하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승기가 하차한 ‘강심장’은 신동엽과 이동욱이 바통을 이어받아 MC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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