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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새노조, ‘MB정부 KBS 장악진상규명위’ 발족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지난 2일 현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밝혀내겠다고 주장하며 ‘MB정부 KBS 장악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했다.

KBS 새노조는 3일 민간인 불법 사찰 문건을 토대로 KBS 간부 중 누가 사찰에 동조했는 지 등을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총리실 사찰 문건에 ‘KBS 최근 동향 보고’에 명시된, 이른 바 “김인규를 지지하기 위해 결성된” 사조직 ‘수요회’의 결성 과정과 역할, 언론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없었는 지 등에 대해서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 새노조 측은 “문건에 보고된 ‘친정 체제 구축’에 “인사실장 박갑진(포항출신) 등 측근들의 주요보직 배치”가 명시돼 있는 등 의혹이 상당하다. 진상규명위는 지난 수년간 KBS가 벌인 정권 홍보와 관제 방송의 이면에 ‘영포 라인’과 같은 검은 인맥이 역할을 한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사실 규명에 조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KBS 새노조는 또 보스톤 컨설팅사의 경영진단 결과가 김인규 사장의 조직 장악에 악용됐는 지, “총파업에 부담을 느낀 구 노조 집행부의 조직표 동원 등으로 총파업 투표 부결” 등의 문구에 대해서도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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