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 촬영이 끝나서 시원섭섭하다”며 “아직 내 촬영 분량이 회상신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이어 “연기도전을 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 연기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이라고 시청자들의 큰 관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임시완은 또 “이번 ‘적도의 남자’에서 주연급인 이준혁 아역을 맡아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처음 이번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내가 감당하기엔 벅차다고 생각했다”며 “전작인 MBC ‘해를 품은 달’과는 달리 심각한 역이었기에 내가 연기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아직 연기가 어색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좋게봐주셔서 다행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밖에서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해서 아직 대중분들의 사랑을 못느끼겠다”면서도 “저를 많이 찾아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만간 제국의아이들의 멤버로서도 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적도의 남자’ 4회 동안 장일 역을 맡아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성인연기자 못지 않은 표정연기와 감정연기로 주위의 호평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성공가능성을 알렸다.
한편 임시완은 오는 4월 ‘하이킥! 짦은 다리의 역습’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킹카 고등학생 임시완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