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3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고 쇼(GO Show)’ 제작간담회에서 “고현정이라는 화사함 덕분에 덜 건조하게 녹화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첫 녹화전까지 고현정은 기가 셀 것 같은 센 여자의 이미지였다. 하지만 첫 녹화 당시 그렇게 떠는 것은 처음 봤을 정도로 여러 가지 다면적인 면을 가진 여자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고현정은 회를 거듭할 수록 양파 껍질 벗겨지듯이, 한 꺼풀, 한 꺼풀씩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현정과의 첫 호흡에 대해 윤종신은 “고현정이라는 화사함이 남MC들을 조금 더 덜 건조하게 녹화하는 듯 싶다”고 전했다.
‘고쇼’는 관객(공개)과 설정(시추에이션)이 결합된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란 신개념 토크쇼이다. 특히 ‘고쇼’는 300명의 관객과 초특급 스타게스트들의 오디션이라는 설정 아래 그들의 매력과 잠재돼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쇼’만의 또 다른 차별점은 바로 ‘오디션에 지원한 게스트’라는 설정에 있다. ‘고쇼’는 매주 가상의 영화를 정하고, 그 작품의 주인공을 뽑는다는 설정 아래 진행되기 때문에 고현정을 비롯한 MC들이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돼 지원자들(톱스타)의 숨겨진 면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끌어낼 전망이다.
고현정의 생애 첫 단독MC를 맡게 돼 화제가 된 ‘고쇼’에는 윤종신, 김영철, 정형돈 등이 보조MC로 합류, 재치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첫 방송은 4월 6일 오후 11시.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