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새 저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부키)가 이번 주 출간과 동시에 단박에 베스트셀러 20위에 올랐다.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하나로 파악한 장 교수는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등과 함께 펴낸 이 책에서 스웨덴식 생산적 복지국가를 국가발전모델로 제시한다. 재벌과의 대타협을 통해 경영권을 보장하는 대신 복지국가 구축에 협조하게 하고, 중산층도 증세에 참여하도록 설득한 다음 우리가 60년대에 경제개발을 시작할 때 처럼 복지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10년, 20년 뒤를 내다보고 노력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제현실이 왜 이렇게 어려워지고 국민들은 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지, 우리 경제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찬찬히 논리를 펴나간다.
와튼 스쿨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8.0)가 지난주 에 이어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으며,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쌤앤파커스) 역시 2위를 지켰다.
나꼼수 멤버인 주진우의 ‘이것이 팩트다’(푸른숲)는 베스트셀러 17위로 새로 진입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