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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 속세형 질문도 ‘힐링'에 한몫
차인표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보여준 진솔한 삶의 모습에 대중들이 감동하고 있다.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까지도 차인표에게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는 감사와 감동을 전할 정도다.

더불어 ‘힐링캠프'라는 토크쇼도 관심을 받고 있다. 게스트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제대로 끄집어내 보여줄 수 있는 MC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경규의 ‘속세(俗世) 대변자' 같은 질문들이 게스트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경규는 공개입양과 기부, 해외봉사 활동을 해온 차인표에게 “돈이 많으니까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니냐” “그렇게 살면 주위 사람들이 다 떨어지지 않나”와 같은 질문들을 계속 던졌다.

속세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은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인 이경규가 하면 잘 어울린다.

이경규는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지드래곤에게도 “대마초하고 담배는 맛이 다르지 않나?” “자숙기간이 짧다?”와 같은 시청자가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해나갔다. 


최영인 PD는 “‘힐링캠프‘의 밑반찬은 이경규의 꾸미지 않은 생활인의 모습, 김제동의 진정성 있는 공감, 한혜진의 순수한 호기심으로 차려졌다”고 말한 바 있다.

한혜진이 아이 같은 원초적이고 순수한 직설화법 질문으로 매력을 발산한다면 방송물을 오래 먹은 이경규는 평범한 시민이 충분이 품을만한 의문과 질문을 던져 공감을 이끌어낸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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