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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킹 투하츠’, 배우들 열연 힘입어 수목극 왕좌 ‘굳히기’
MBC 새 수목극 ‘더킹 투하츠’가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지켰다.

3월 23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더킹 투하츠’는 전국기준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목극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방송 3사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 결과, 3사 모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그 중 ‘더킹 투하츠’는 ‘시청률 보증수표’ 하지원과 이승기의 인기에 힘입어 타 사 방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제문의 강렬한 등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중 김봉구(윤제문 분)는 병으로 죽어가는 아버지 앞에서 오열하며 슬퍼하는 듯 보였으나, 다국적 군사복합체의 지주회사 클럽 M을 물려받게 되자 바닥을 구르며 웃어 보이는 광기어린 모습을 그렸다. 그의 등장은 진정한 악역 캐릭터의 출현을 예고했다.

또한 이재하(이승기 분)는 김항아(하지원 분)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쑥스러워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김항아 덕분에 이들의 첫 키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거침없는 말로 상대를 상처 입히는 이재하와 겉은 강인하지만 속은 여린 김항아가 그리게 될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와 KBS2 ‘적도의 남자’는 각각 10.5%,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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