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숀 펜〈사진〉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2012 평화의 인물(Man of Peace)’에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AP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숀 펜은 다음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 12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2012 피스 서밋 어워드(Peace Summit Award)’를 수상한다.
숀 펜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당시, 구호조직을 설립해 생존자들을 지원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 소식을 접한 숀 펜은 “이 상을 아이티의 어린이들과 아이티를 비롯한 전 세계의 강인한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스 서밋 어워드’는 노벨상 수상자 총회가 ‘국제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특별히 공헌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는 조지 클루니가 지난 2007년 이 상을 수상했고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유투(U2)의 보노(2008)와 이탈리아 축구 스타 로베르토 바조(2010)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세계 노벨상 수상자 총회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U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유진기자/hyjgo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