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15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지역구 내 최대행사 중 하나인 슈퍼스타K4에 마침내 지원했다”면서 “어려서부터의 꿈이 이뤄질까요. 꿈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선거를 축제처럼 치르자는 의미에서...”라며 자신의 노래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강 의원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노래는 강 의원이 최근 ‘발바닥 TV’에 출연해서도 선보인 바 있는 곡이다. 프로가수급 오디션 참가자들과의 경쟁은 어려워보이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강 의원은 이 영상과 함께 버스 안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10대 시절 자신의 사진과 ‘슈퍼스타K4’ 예선지원 현황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슈스케 악마의편집이 좀 걱정되네요”, “의원님! 2단 고음부분에서 처리가 좀... 제 점수는요” 라고 관심을 나타내는가 하면, “허경영이랑 그룹 하나 만드시죠?”, “국민들은 정치인을 원하지 광대를 원하지 않습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오는 4·11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준비에도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을은 김성동 새누리당 의원(비례)과 정청래 전 민주통합당 의원, 강용석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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