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급시계 차면 ‘강한 남자’?
고가의 시계 브랜드는 스포츠 스타를 사랑한다. 특히 남성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거나 협찬 등을 통해 광고 효과를 누린다. 이러한 경우는 골프, 테니스 등 전통적으로 고급 스포츠에 더욱 많다.

오메가, 롤렉스, 위블로, 태그호이어 등은 테니스 황제 페더러, 축구스타 베컴과 오웬 등 세계적 운동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샤라포바, 미셸위 등 여성 스포츠 스타도 종종 있었지만 대개는 남자 선수다.

이렇게 시계와 남성 스포츠 스타가 만남이 잦은 건 운동선수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능력있는 남자=강한 남성=고급 시계를 착용하는 운동선수’로 연쇄적 이미지 연상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시계는 둘 다 남성이 좋아하고 즐기는 영역에 있다. 물론 종목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직접 하는 것이든, 관람만 하는 것이든 남자는 대부분 스포츠를 좋아한다. 이러한 궁합도 시계 브랜드의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다. 


시계는 남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패션 소품 중 하나다. 그동안 ‘멋내는 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인색했던 탓인지 남성은 여성보다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고가의 시계 수집가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다.

패션 소품에 관심 많은 남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남성미가 물씬 나는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광고는 시계를 찬 남성을 ‘멋내는 남성’이 아닌 ‘멋있는 남성’으로 탈바꿈시킨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