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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빗슈 앞에서…추추트레인 ‘일단 멈춤’
MLB시범경기 ‘미니한일전’
추신수 2타수 무안타 그쳐
다르빗슈는 3이닝 2실점
정규시즌무대 재대결 관심


‘메이저리그 한ㆍ일빅뱅’에선 다르빗슈(26ㆍ텍사스)가 웃었다.’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사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2012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전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일본인 특급 투수 다르빗슈에게 2타수 무안타로 판정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와 다르빗슈의 대결은 1회 말, 3회 말 두 번 이뤄졌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선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3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초구를 노렸지만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르빗슈는 추신수에게 슬로커브와 슬라이더 등 자신의 다양한 구질을 구사했고, 3이닝을 마치고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조 바이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또 5회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에 힘입어 득점도 올린 후 6회 수비에서 빠지고 채드 허프먼과 교체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빅 리거의 자존심 대결에선 다르빗슈가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양쪽 모두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3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지난 1월 텍사스와 6년 간 6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에 떠들썩하게 입성했다. 다르빗슈에게는 지난 8일 데뷔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시범경기였다.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파문과 슬럼프를 극복하고 올해는 출발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까지 시범경기에서 2홈런 포함 14타수 5안타(타율 .357)로 순풍을 타고 있다. 이날 경기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8 무승부로 끝났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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