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올해 ‘인디펜던트 외국 소설상’ 본심에 올랐다.
김지영씨가 영어로 옮긴 ‘엄마를 부탁해’는 주관사인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독서단체 북트러스트가 최근 발표한 본심에 해당하는 롱리스트 15편에 이름을 올렸다.후보로는 ‘엄마를 부탁해’ 외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 공동묘지’,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 등이 올랐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와 주목받는 독일 작가 유디트 헤르만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영국에서 번역, 출간된 현존 외국 작가의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후보작들은 내달 12일 최종심에서 6편이 가려지며,최종 수상작은 5월14일 런던의 영국건축학회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작 작가와 번역가에게는 각각 5000 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