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중인격 호텔방’라는 제목으로 독특한 사진 두 장이 게재돼 이목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한 호텔방의 내부 모습으로 반은 순백의 흰색, 반은 한 치의 틈도 없이 다소 어지러운 무늬로 색색깔의 그래피티가 되어 있다.
‘이중인격 호텔방’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틸드가 디자인한 방으로, 방 내부를 자로 잰 듯 나눠 순백색의 깨끗함과 비비드한 컬러가 믹스된 화려함이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하며‘패닉 룸’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 있는 ‘오 뷰 파니에 호텔’에 실제로 존재하는 호텔방으로 해당 호텔 측은 매년 그래픽 디자이너, 화가 등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객실을 꾸미고 있다.
한편 좀처럼 하나의 방으로 보기 어려운 이 호텔방은 ‘두 얼굴의 호텔방’, 혹은 ‘이중인격 호텔방’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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