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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사업 협력?”…BBQ-이마트, 누구말이 맞을까?
이마트와 치킨점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그룹이 가맹사업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제너시스 그룹은 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참숯바베큐’ 매장을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에브리데이’에 입주시켜 운영하기로 ‘숍인숍(shop-in-shop)’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브리데이가 전국 13개 매장에 참숯바베큐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대신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라고 제너시스 측은 설명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이마트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앞서 2일 에브리데이 담당 바이어와 제너시스의 본부장 등이 회의를 열었고 에브리데이 점포 내에 참숯바베큐를 들여놓는 문제가 논의되기는 했지만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실무자 미팅을 했을 뿐인데 마치 계약이 체결된 것처럼 알려져 당황스럽다”며 “제안받은 내용의 사업성을 검토 중인 상태이고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제너시스 측은 “실제 계약은 가맹점주가 있어야 하기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구두로 협의한 상태고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에브리데이 측에도 알렸다”고 주장했다.

참숯바베큐는 치킨 브랜드 BBQ를 보유한 제너시스 그룹의 계열사 GNS F&B가 운영하고 있다. 에브리데이는 전국에 7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달 말 SM마트(전국 매장 28개)와 함께 이마트 계열사인 ㈜이마트슈퍼에 양도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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