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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이맹희씨 주식 청구소송 취하 위해 설득하겠다”…청구소송 몰랐고 그룹과 무관한 일
CJ그룹은 14일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81)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주식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소송건을 전혀 몰랐고 이맹희씨 개인적인 소송으로 CJ그룹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CJ그룹은 또 “이맹희씨의 경우 사주의 부친이라는 것 외에는 그룹과 지분 관계가 남은 것도 없으며 서로 교감도 없는 상태”라며 재차 경계심을 드러났다.

CJ그룹은 “이번 소송이 범 삼성가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이번 소송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맹희씨에 대해 소송 취하 설득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CJ그룹은 조만간 이맹희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으로 그룹 관계자를 파견할 방침이다. CJ그룹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번 소송이 자칫 범 삼성가의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J그룹은 최근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그룹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비춰져 잠시 곤혹스런 사태를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맹희 씨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이자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으로, 동생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고 단독 명의로 변경한 만큼 내 상속분에 맞게 주식을 넘겨 달라”며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및 1억원을 지급하라는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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