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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값 낮추기 아이디어형 상품…작고 알찬 소과(小果) 모은 ‘한 판 사과’ 나왔다
롯데마트가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은 사과 12개를 한 팩으로 구성한 ‘한 판 사과’를 내놨다.

대형마트는 중과(280g 내외) 5~6개를 한 팩으로 모아 판매하는게 보통이지만, 크기가 작아 인지도가 낮은 소과(180g 내외)를 모아 값을 낮춘 것이다. ‘한 판 사과’의 가격은 1팩에 6000원으로, 시세보다 30% 저렴한 선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겨울에는 설 시즌까지 대과 수요가 몰리고, 이후 중과와 소과가 주로 팔린다. 하지만 지난 가을부터 잦은 비로 사과 작황이 부진해 대과가 줄어 일부 중ㆍ소과가 설 시즌에 대용품으로 판매되면서, 설 이후 공급되는 중ㆍ소과의 양이 감소한 상황. 때문에 사과의 시세도 예년보다 30% 가량 오른 상태다.

롯데마트는 큰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 정서 때문에 인지도가 낮았던 소과를 모아 판매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상품 포장도 계란 포장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기존 덮개형 종이박스 포장보다 원가를 25% 가량 절감했다.

우주희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명절 이후 소과에 대한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청송, 안동 등 주요 유명산지의 과수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소과를 대량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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