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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재발견(빈센트 반고흐 지음, H.안나 수 엮음, 이창실 옮김/시소커뮤니케이션즈)= 가장 대중적인 화가로 사랑받는 고흐의 작품을 작가의 내면의 목소리와 함께 오롯이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작품집이자 편지글 모음집이다. 1881년 1월부터 시작된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는 고흐의 집념과 예술, 꿈을 보여준다. 150여컷의 작품은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자화상’ 등 고흐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밀레를 흉내낸 작품, 편지지 그림, 그리기의 본질을 보여주는 숱한 연필선이 만들어낸 데생과 유화로의 정착 등 한 예술가의 영혼과 몸이 이뤄내는 그림세계를 보여준다.

▶CIKTMUPS, 패키지 디자인의 모든 것(사사다 후미 지음/책나무 출판사)= ‘자신만의 디자인 스타일을 만들지 마라.’ 하이트 맥주, 기린 맥주, 나가노 올림픽 등의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한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라비스 인터내셔널’의 사사다 후미 대표의 스승으로부터 이어받은 디자인 철학이다.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히 상품을 포장하는 데커레이션이 아닌 기업과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작점으로 여기는 그는 브랜드 컨설팅 현장에서 겪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브랜드 사례와 상품 디자인 예를 통해 창의적 디자인 활동과 브랜드 자산으로서 디자인의 가치를 제시한다. 


▶망둑어(최윤 지음/지성사)=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장마다 망둥이 날까’ 등 우리 주변에는 망둑어와 관련된 많은 속담들이 있다. 그만큼 생활과 밀접한 관계였다는 말이다. 저자는 망둑어의 특성뿐 아니라 국내 서식하는 60여종의 망둑어에 대한 소개, 생활속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일일이 소개해 놓았다. 물고기지만 물속에선 10시간을 못지내는 망둑어, 큰 머리와 원통형에 가까운 형태 때문에 헤엄치기보다는 바닥에서 생활하기 적합한 몸 구조를 가진 망둑어, 오염된 갯벌엔 못사는 사촌격인 짱뚱어 이야기 등 연안 생태계의 토박이 물고기 망둑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고전혁명(이지성ㆍ황광우 지음/생각정원)= 바야흐로 고전의 시대다. 불확실성이 급증하면서 고전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통찰과 인류의 이상과 꿈을 깨우치며 오랜 세월 가치를 입증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생활화에 앞장서온 리딩 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두 저자가 들려주는 고전의 힘은 깨달음을 통해 삶의 변화로 이끄는 자기 혁명의 원천이다. 너와 우리를 생각하는 삶으로의 변화다. 방법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생각하기, 해석하기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이 책의 특징. 일례로 ‘너의 좁은 눈으로 세상을 재단하지 마라’는 장자의 말을 통해 ‘생각 뒤집기’의 힌트를 제시한다.

▶명대의 운하길을 걷다(서인범 지음/한길사)= 520년 전 중국에 표착, 43명의 선원과 종자들을 이끌고 무사히 귀환했 던 조선 선비 최부의 중국여행기인 ‘표해록’의 운하길을 다시 밟았다. 여정은 항주에서 최부가 표착했던 태주 삼문만 쪽으로 곧장 내려가, 거기서 다시 항주로 거슬러 올라오는 당시 루트를 그대로 따랐다. 한달여 동안 도보, 인력거, 버스, 택시, 기차 등을 이용한 답사는 각 유적지에 담겨있는 문학, 역사적 인물, 음식, 그리고 현대 중국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김구의 피난처, ‘서유기’의 저자 오승은 기념관, 양주의 노신 기념관 등 중국 명 대의 운하길 상에 있는 또 다른 유적에 대한 안내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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