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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 80마리 생생한 재현…33개국 선판매 가능성 입증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는…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이하 ‘점박이’)는 8000만년 전 백악기 한반도를 배경으로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어린시절 가족을 잃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EBS TV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2008)을 원작으로 3년에 걸쳐 3D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 속에는 무려 17종에 달하는 80여 마리의 공룡이 등장한다. 한반도에서만 발견된 특별한 공룡들을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경대에서 발굴해 한국 학명을 얻은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에서 발견된 ‘해남이크누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허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과 노준용 KAIST 공학연구소 박사의 자문 및 기술 협력 도움이 컸다. 또 백악기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3차례 뉴질랜드 사전 답사와 5개월간의 촬영지 섭외는 물론, 공룡 시대의 웅장함과 경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까지 동원됐다.

‘점박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수를 기록, 현재 69만8564명(2월9일 기준)의 관객을 모으는 등 순항하고 있다. 봄 방학 기간이 최대 성수기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제작사 측은 관객 수 최대 250만까지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점박이’는 세계 시장에서도 귀한 몸이 됐다.

국내 개봉 전 33개국에 선판매됐으며, 지금도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대로라면 60개국 이상에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가 세계 시장에서 ‘뽀로로’처럼 위세를 떨칠 날도 머지 않았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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