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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독서의 해, 독서량 5% 늘어나면 경제효과 4200억원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일년 내내 책 한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국민 총 독서량 늘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독서의 해로 정하고,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라는 모토아래 독서량 5% 증진을 목표로 연중 책 읽기 행사를 벌인다. 전 국민 하루 20분, 한해 12권 책읽기 프로젝트다.

독서인구 5% 증가시 출판시장 경제효과는 4200억원. 독서는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이고 출판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낼 뿐만아니라, 무엇보다 개인의 생각의 힘을 통한 균형적 삶과 창의력 증진 등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각국은 경쟁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3월12일 문화서울역 284에서 독서의 해 선포식을 갖고 독서마당 큰 잔치를 연다, 인문학 강좌, 독서 특강 및 독서토론회,저명인사 애장 도서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또 생활속의 인문학 확산을 위해 인문학 현장탐방 및 인문학 강연, 인문학 명저 20선 선정과 현장 탐방, 궁궐과 왕릉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테마별 관람 체험 등 독서를 추체험하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이 가운데 정부가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생활속 독서 문화 확산.
각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ㆍ청소년 ‘내가, 독서왕’ 선발대회, 대학생 독서토론대회를 비롯,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중ㆍ장년층과 청소년 고전 강독회, 공공도서관 문학강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 음악회 등 집 근처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역서점과 연계한 중ㆍ장년층의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과 독서 동아리 축제, 직장인 독서 동아리 지원, 책 이어읽기인 독서마라톤 대회 등 독서인프라를 넓히고 탄탄히 다지는데도 힘을 쏟는다.

취약계층을 위한 독서활동도 집중지원한다. ‘책 읽어주는 은빛 문화봉사단’(3600명) 운영, 영ㆍ유아 대상 북스타트 운동, 어르신 독서활동 지원을 위한 큰 활자본 제작ㆍ보급, 장애인과 작가가 함께 하는 독서문학기행도 매달 진행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아시아 전래 동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도 챙긴다.

책 기증을 통한 나눔문화 운동인 ‘2012 전국 책 다모아’행사를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로 정례화해 기증 문화 확산과 지식 자원 재활용에 대한 범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할 예정이다.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은 “‘2012 독서의 해’ 추진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도서관, 독서 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과 계층, 장애와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어디서나 손쉽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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