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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근 아내의 감동 글 화제, 자필 편지에 ‘뜨거운 눈물’
개그맨 이수근 아내의 감동글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당신이 있어 이만큼이나 버틸 수 있었어요. 나 염치 없고 이기적일 지 몰라도 당신만 지치지 않는다면 당신옆에서 평생 열심히 살래요. 죽어라 살래요” 라는 이수근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이 담긴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응원 댓글을 보내고 있다.

이수근은 7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100회 특집 MC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근은 아내가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둘째 아들은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연 씨가 이수근에게 보내는 자필편지가 공개됐다. 박 씨는 “영상으로 인사하고 싶었지만 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할게”라며 말을 이었다. 박 씨는 편지에서 “많이 지치죠?”라며 “스케줄 끝나면 쉬어야 하는 데 병원에 와서 새우잠자는 당신을 보면 미안하다. 이식수술 결정된 날 그냥 없어져 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지연 미니홈피


이어 “나와 아이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에게 짐이 돼 괴롭혀 미안하다”라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못난 아내 못난 엄마일 뿐이다”라고 자책했다.

박 씨는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누가 물어도 결혼 생활에 대해 바로 ‘행복해요’라고 답할 수 있는 만큼 행복하다. 우리 평생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자”고 남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KBS 2TV 승승장구 캡처


또 “이식받은 신장 기능이 돌아오길 바라며 힘을 내자”라며 “내게 미안해하지 마라. 당신을 만나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라는 글에 이수근은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박 씨는 “욱하는 나와 살아줘서 고맙다”라는 말로 깊은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 씨는 현재 신장장애 2급 진단을 받고 투병 중으로 수술 후 아직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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