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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 美서 연비 과장됐다며 피소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의 공인 연비가 실제 주행 연비 보다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지난달 말 현지의 한 소비자 단체로 부터 제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체는 아반떼MD의 실제 주행에 따른 평균 연비가 25mpg(10.6km/L) 수준이지만 현대차가 33mpg(14.0km/L)로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연비 재조사를, 현대차 미국 법인측에 TV 광고 내 공인연비 40mpg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피소 사실을 공식 통보 받은 바는 아직 없다”면서도 “아반떼의 연비는 EPA에서 공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슈머 리포트 조사에서도 연비가 40마일 가까이 나왔다”면서 “이번 건은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TV 광고에서도 자막을 통해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충분히 고지한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해당 광고도 최근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 기념 광고로 모두 대체된 상태다.

한편, 소송을 담당한 현지 로펌은 과거 일본의 하이브리드(HEV) 차량인 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시빅에 대해서도 비슷한 연비 관련 소송을 맡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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