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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형 발기부전제 SK케미칼 ‘엠빅스S’ 돌풍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의 발기부전치료 신약 ‘엠빅스 에스’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세계 첫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에스’가 50일만에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엠빅스에스는 SK케미칼이 2007년 11월 출시한 발기부전 신약 엠빅스의 제형을 알약에서 필름형으로 바꾼 것이다. 필름형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갑 속에 들어갈 얇아 휴대도 간편해졌다.

또 약물흡수율이 기존 정제보다 16.7% 개선됐으며, 1장당 5000원이라는 저렴한 약값도 환자들의 호응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엠빅스정의 지난해 매출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이의 제형을 필름형으로 바꾼지 두달도 안돼 3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원가에서 30% 이상 처방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종합병원에서도 처방코드가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본격화되는 3/4분기 이후에는 월 처방액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석 SK케미칼 LS(생명과학)부문 대표는 “국제 발기력지수 1위의 약효에 환자의 심리적, 사회행태적 욕구까지 고려한 복용법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엠빅스에스의 연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판 신약 중 발매 첫 해 50억원이 넘은 제품이 1개 제품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성장세는 눈에 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기존의 발기부전치료제와 엠빅스에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같지 않다’는 것”이라며 “차별화를 꾀했고 이것이 환자와 의사에게 더 나은 제품력으로 와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델 이파니<사진> 씨를 엠빅스에스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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