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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3191억 지원…온누리상품권 가맹시장 전체로 확대
정부가 올해 3191억원을 지원,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대형마트ㆍSSM 진출 확대로 전통시장은 2003∼2010년 7년새 178개가 사라졌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330개 시장에 3191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장ㆍ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에 2703억원(국비 1606억원), 마케팅ㆍ상인교육 등 경영혁신에 48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관광형시장, 민속5일장, 대형 국제시장 등 16곳은 113억원을 지원해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2224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2009년 7월 발매된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까지 누적 3082억원이 판매됐다.

상품권 사용이 편리하도록 가맹시장을 현재 1023개에서 전체 등록ㆍ인정시장(1283개)으로 늘리고, 판매은행도 현행 9개에서 우리은행 등 12개로 확대한다.

중기청은 “소비자가 다시 찾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상인들도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SM 확대에 따라 2003년 1695곳이던 전통시장은 2010년 1517곳으로 7년새 178곳이 사라졌다.

이 기간 대기업의 SSM은 234개에서 928개로 무려 694개가 늘었다. 대형마트 수는 2003년 265개에서 2010년에는 450개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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