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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다문화가정위한 한국요리책’ 10만부 돌파
대우증권이 사회공헌을 위해 만든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요리책이 10만부를 돌파하면서 증권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요리책의 무료 배포 부수가 10만 3000부를 넘어섰다. 출판계에서 판매 부수 10만부 이상이면 베스트셀러로 분류된다.

무려 10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로 발간한 이 요리책은 귀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획됐다.

김성철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은 “국내 이주 외국인 귀화여성은 18만명으로 매년 3만명씩 늘고 있는데 설문조사 결과 언어와 한국 요리법이 한국 생활의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면서 “숙명여대 한국음식문화원에 자문을 구하고 먼저 한국에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요리책의 번역 작업을 도왔다”고 말했다.

책에는 한국음식계량법부터 떡국, 배추김치, 깍두기, 계란말이 등 일반 가정에서 먹는 음식 45가지가 소개돼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판권을 출판사에 넘기고 언어별로 500만원씩 미리 인세를 받아, 전액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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