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25일 스위스 다보스의 홀랜드 하우스(Holland House)에서 휘스뉘 아칸 도우쉬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뉴 인터넷 비즈니스 MOU’를 체결했다.
도우쉬 그룹은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산업, 부동산, 에너지 총 7개의 분야에 12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터키 재계의 상위권 그룹이다. 이 그룹은 터키 민영 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2위인 가란티(Garanti) 은행을 보유한 금융분야와 수입 자동차 판매 유통사업의 자동차분야가 그룹 매출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머스 분야의 사업역량과 도우쉬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접목해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또 올해 중 공동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서비스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부터 친분을 맺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페리트 샤헨크 도우쉬 그룹 회장이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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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왼쪽)과 휘스뉘 아칸 도우쉬 그룹 CEO(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홀랜드 하우스에서 양사 간 ’뉴 인터넷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제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 사장은 “도우쉬 그룹이 갖고 있는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사업 등 폭넓은 사업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SK플래닛의 글로벌 경쟁력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휘스뉘 아칸 도우쉬 그룹 CEO는 “SK와 도우쉬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은 비즈니스 전략을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SK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