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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산위기 코닥까지…삼성에 특허소송
“갤럭시탭 기술침해” 美제소
벼랑 끝에 몰린 전통의 필름 제조업체 코닥이 주요 IT기업들을 상대로 특허소송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삼성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닥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제품이 자사의 디지털 이미지 관련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18일(현지시간) 뉴욕 로체스터 연방법원에 삼성을 제소했다.

침해를 주장한 지적재산권은 카메라 기능에 활용되는 디지털 이미지 저장 및 전송과 관련한 기술특허 5종이다. 코닥은 지난 10일 애플, HTC, RIM에 대해서도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파산 위기에 몰린 코닥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주요 IT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코닥은 주력사업인 사진장비사업이 크게 위축되자 타개책으로 ‘카메라의 원조’기업으로서 보유한 방대한 기술특허권 판매와 라이선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코닥의 크리스토퍼 베론다 대변인은 “회사의 매출 확대를 위해 지적재산권을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 사진기술과 관련해 코닥이 보유한 기술특허는 1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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