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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은 23일 정오부터 ‘고생길’
짧은 연휴탓 차례 지내고 서둘러 집으로…승용차 기준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 10분·귀경길 9시간 10분 소요 예상
올해 설 연휴에는 작년보다 2.1% 증가한 연인원 3154만명이 ‘민족 대이동’에 나설 전망이다. 귀성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 아침 6시~오후 8시, 22일 아침 6시~오후 6시까지, 귀경은 설 당일인 23일 정오부터 이튿날인 24일 자정까지 혼잡이 예상된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신갈~대전, 영동고속도로 이천~문막,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서평택,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설은 월요일이어서 귀성 교통량이 주말로 분산되는 반면, 귀경 차량은 설 당일과 다음 날로 집중돼 더욱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68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귀성길은 설 하루 전날인 22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귀경길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답변이 34.0%로 가장 많았다. 귀경 출발 시간으로는 설 다음 날인 24일 오후를 꼽은 응답자도 28.4%나 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걸리는 최대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귀성길이 서울~대전 3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5시간40분, 서서울~목포 6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으로 각각 예상됐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9시간10분, 광주~서울6시간30분, 목포~서서울 8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등 대체로 귀성길보다 오래 걸린다.

귀성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1.4%로 가장 많고 버스(13.8%), 철도(3.8%), 항공기(0.6%), 여객선(0.4%)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별 귀성객은 경부선(34.4%), 서해안선(15.1%), 중부선(10.9%), 영동선(8.4%)의 순으로 많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연휴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의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하며, 51개 교통혼잡구간 운행 차량의 우회도로 유도, 갓길차로 임시 허용구간의 확대 등도 시행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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