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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패션몰에 ‘롯데 DNA’ 심는다
롯데자산개발은 서울 동대문의 패션 중심 쇼핑몰인 ‘패션TV’를 향후 20년 동안 임차해 롯데패션타운으로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영업면적 1만7070㎡ 상당의 ‘패션TV’ 11개층을 빌려 개발에 나선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젊은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패션 타운으로 잡았다. 패션관을 기본으로 하고, 롯데마트의 체험형 가전매장인 ‘디지털파크’, 다양한 식음료 매장 등이 들어선다.

패션관은 일본의 시부야나 하라주쿠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패션전문 빌딩을 벤치마킹해 구성할 예정이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입점과 더불어 동대문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최근 동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동대문을 ‘패션 한류’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운영사업부문장은 “이번 동대문 진출을 통해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는 젊은 패션인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30년 유통노하우와 동대문 상권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뉴욕을 능가하는 동북아 패션타운 1번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자산개발은 건축인허가와 리뉴얼 공사 등을 거쳐 오는 9월에 동대문 롯데패션타운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패션TV’는 2007년 5월 지하 6층, 지상 13층 등 총 19개층 건물로 준공됐으나, 분양형 패션몰의 침체와맞물려 개장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해 6월 롯데와 MOU를 맺으면서 부활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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