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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집 스스로 복구하는 아이폰 케이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닛산이 아이폰에 생긴 흠집을 스스로 복구하는 기상천외한 케이스를 발표해 화제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com)가 18일(현지시간), 닛산의 ‘스크래치 쉴드(Scratch Shield)’ 아이폰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자기 치유(self-healing)’가 가능한 케이스로, 제품 표면에 흠집이 생기면 신속하게 이를 복구해 눈길을 끈다.

이 케이스에 쓰이는 ‘스크래치 쉴드(Scratch Shield)’ 기술은 도쿄대학과 어드밴스드 소프트머티리얼사, 닛산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휴대폰의 흠집이 난 부분에 ‘폴리로텍산(polyrotaxane)’이라는 젤 타입의 특수 페인트를 덧입혀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로, 작은 흠집은 한시간, 큰 흠집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원래 여기에 쓰이는 셀프힐링 페인트는 자동차의 마감 처리에 쓰이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닛산의 몇몇 자동차에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를 널리 상용화 하는 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던 중, 일본의 모바일 이동통신사 도코모사와 제휴해 자동차보다 크기가 작고 제조가 쉬운 아이폰 케이스에 만들어냈다.

닛산은 ‘스크래치 쉴드’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 케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업계와 언론에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도코모사는 이미 일본 시장에는 스크래치 쉴드 기술을 적용한 피처폰 ‘NEC N-03B’을 출시한 상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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