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도요타 반격 무섭다’, 도요다 사장 7개월 만에 또 방한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6월 첫 방한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방한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주목하는 도요다 사장이 직접 출시 행사에 방한한 건 이례적인 행보다. 특히 지난해 방한에 이어 1년도 채 되기 전에 또다시 방한했다는 점에서 올해 국내 시장에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도요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도요타는 18일 신형 캠리 출시 행사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을 초청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한국도요타의 요청 끝에 갑작스레 결정된 일정”이라며 “지난 17일 밤에 도착했고, 이날 출시행사에 이어 딜러 등과 만남을 가진 뒤 내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요다 사장은 현재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거물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의 여파를 딛고 올해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신차를 앞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848만대로 잡았다. 도요타는 지난해 리콜파동과 대지진 여파 등으로 전 세계 판매에서 3위로 떨어졌다.

올해 도요타는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도요타는 66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도요다 사장이 신형 캠리 행사에 직접 방한한 것 역시 올해 도요타의 판매 회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캠리는 새롭게 풀모델 체인지 된 7세대 모델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며, 최상위급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등 2가지이다.

국내 고객을 위해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고,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주행상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탑재된 ‘갤럭시 탭 7.0 플러스’를 초기 고객에게 제공하는 ‘토요타 커뮤니케이터’도 런칭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0만원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