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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야심작 ‘뉴캠리’ 한국상륙
첫 美생산차종…그랜저급 가격 승부수

FTA효과 선반영 “올 6000대 판매”



한국도요타가 18일 야심작 ‘뉴 캠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번 뉴 캠리는 도요타가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선보이는 사실상 첫 전략 차종으로,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선반영 효과를 등에 업은 미국 생산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일본 도요타 본사 아키오 사장과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의 국내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뉴 캠리는 새롭게 풀모델 체인지된 7세대 모델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며, 최상위급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등 두 가지다.

먼저 2494㏄ 직렬 4기통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가솔린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6.6% 향상된 12.8km/L,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23.6km/L 연비를 달성해 각각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 고객을 위해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주행상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탑재된 ‘갤럭시탭 7.0 플러스’를 초기 고객에게 제공하는 ‘토요타 커뮤니케이터’도 론칭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기존 캠리(3490만원)보다 가격이 100만원(2.87%) 인하돼 등급의 현대차 신형 그랜저HG 240(가격 3120만원)과도 차가 크지 않다.

한국도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뛰어난 상품성, 경쟁력 있는 가격,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옵션의 적용, 차별화한 마케팅 프로모션의 최상의 조합으로 연간 6000대의 판매목표를 정했다”며 “뉴 캠리의 한국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의 도요타의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열어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ㆍ김상수 기자 @uheung> 
/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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