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가에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각종 선물세트나 한우, 과일 나물 등과 같은 제수용품을 최고 58%까지 할인판매하는 등 판촉경쟁도 치열하다. 일부 유명 백화점은 설 이후 다가올 봄 결혼시즌을 겨냥해 일찌감치 사은품을 앞세운 혼수용품 판촉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할인전’을 열고 롯데, 신한, 현대, 삼성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2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염가판매한다. 해당 품목은 ‘3년 묵은 천일염으로 간한 알배기 굴비3호(10마리/1.1㎏)’ 7만3600원, ‘롯데 한우갈비세트(냉동/0.8㎏ 3개)’ 10만원, ‘섬진강변 사질양토에서 재배한 하동배(12개 이내)’ 4만7920원 등 20% 세일한다. 30% 할인 품목은 ‘롯데햄 흑마늘 로스팜1호(200g*9개, 2만860원)’와 ‘아모레 다화 L5호(2만230원)’ 등이다.

○…농협유통은 오는 22일까지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에서 사과, 배, 감귤 등 3대 과일은 최대 46%, 배추, 무, 깐마늘 등 채소 3종은 최대 58% 할인한다. 안심계란, 한우불고기, 생닭, 냉장 삼겹살, 돼지목심 등 5대 품목도 할인폭이 최대 38%다. 품목별로는 한우 갈비,등심, 안심, 채끝, 양지 등을 100g에 3980원, 제수용 산적, 국거리, 불고기, 장조림 부위는 1980원에 제공한다. 사과 선물세트(5㎏ 18내)는 2만9800원에, 배 선물세트 (7.5㎏ 14내) 2만6000원, 사과랑 배랑(사과ㆍ배 혼합세트) 4만6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월 3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2월 웨딩 대전’을 벌인다. 행사기간에 300만~3000만원까지 일정액을 구입할 경우 최고 9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올핸 클럽웨딩 회원 중 웨딩 마일리지 적립을 원치 않는 고객은 당일 구매금액의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도 증정한다. 행사기간 중엔 ‘럭셔리 웨딩 시계 세트 제안전’ ‘코스메틱 혼수 대전’ ‘웨딩 모피 제안전’ ‘남성 예복 특별전’ 등 세부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은 18~26일 브랜드 추가 세일하는 ‘Lunar New Year Celebration’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모그의 2011년 겨울 상품은 15~20%, 폴로 랄프로렌에서는 폴로진 바지와 스커트 등은 3만원 균일가다. 나이키 의류와 신발은 50~80% 할인하고, 캘러웨이 남성용 가을 및 겨울 바지는 8만9000원 균일가 판매한다. 보스 의류는 최대 60%, 코치는 전 품목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테팔 프라이팬, 냄비, 그릴은 20~30% 추가 세일을, 르크루제 원형 냄비는 15만원 균일가다.

○…KGC라이프앤진은 오는 24일까지 보움 매장에선 ‘설 맞이 건강을 담은 보움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녹용 한 냥(37.5g)이 들어간 보움액은 30% 할인된 10만5000~16만8000원, 혈행건강세트 5만7400원, 부모님 건강세트 5만8100원, 멀티비타민미네랄세트(850㎎ 120정, 2입)는 6만200원 등이다. 인삼 2채(1.5㎏)가 함유된 ‘4G플러스’(90g 2병)는 할인폭이 20%이며, ‘생약재로 만든 보움차 선물세트’는 4만원에 판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