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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올해 수주 15조 달성 목표...2년 연속 주택공급량 1위 이어가기로
대우건설(사장 서종욱)이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본격화를 토대로 올해 수주 15조원, 매출 7조5000억원의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건설산업 융합의 선도자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은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건설 경기의 부진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 비중을 보다 더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50억6000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올려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대우건설은 올해 63억달러를 외국에서 수주해 해외비중을 전체 수주액의 4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체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매각대금(8862억원)의 유입과 차입금 8923억원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PF 채무보증 감축을 통해 2009년 4조 3679억원이던 PF규모를 올해 말까지 2조 2547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만2643가구(오피스텔 포함)을 분양하며 분양률 95.2%를 달성한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주택공급 1위의 위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합쳐 총 2만11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첫해인 작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수주, 매출, 영업이익 모두 계획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리비아의 어려움에도 5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고를 올렸고, 주택시장 침체에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위주로 공략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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