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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기간 융합 ‘스마트 혁명’ 최대 화두로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 구현 초점

휴대전화서 사업 전방위 확산


사용자 음성·얼굴인식 TV

영화속 꿈의 車 ‘키트’ 현실화 등

편리하고 유용한 신제품 봇물

[라스베이거스(미국)=박영훈 기자]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 구현의 원년이다.”(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이제 자동차는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다임러그룹 디터 제체 CEO)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세대 경험시대가 열렸다.”(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마트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차세대 TV 디스플레이 못지않게 ‘스마트 혁명’도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 ‘CES 2012’ 의 주된 화두다. 휴대전화에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TV뿐 아니라 자동차 등 모든 기기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진화의 속도는 광속이다.

스마트 혁명의 바탕에는 ‘연결’과 ‘융합’이 깔려있다.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메라 그리고 가전제품까지 모든 기기가 서로 연결되며 기술의 한계와 기기 간의 경계를 넘어 좀더 편리하고 유용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TV의 진화는 인터넷이나 각종 콘텐츠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데 멈추지 않는다.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의 음성, 동작, 얼굴을 인식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TV 전원과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TV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명함 크기의 카드를 TV 뒷면에 꽂으면 간단히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TV의 모든 기능이 최신으로 진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스마트 에볼루션(Smart Evolution)’ 이라고 칭하고 있다.

2012 CES는 스마트혁명의 가속화가 전세계 IT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은 라스베이거스 CES 부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오디오 도크(왼쪽)와 LG전자 3D 레이싱 장면. 
                                                                                                                         [사진=삼성전자ㆍLG전자]

간단히 TV 리모컨만으로도 기부를 할 수도 있다. 전 세계 80여개국 LG전자 스마트TV 사용자들은 LG 앱스토어에서 ‘WeFeedBack’ 앱을 내려받아 기아빈곤ㆍ관련 뉴스 및 동영상을 시청하고, 실제 기부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수 있다.

자동차에 IT가 접목되면서 자동차 부문에서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배고파, 기름이 없어, 현금이 필요해”등의 명령어를 얘기하면 해당 장소를 구글 맵에서 바로 찾아준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메시지가 오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내용을 그대로 보여준다. 운전대에 있는 버튼 세 개와 휠만으로 카메라,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대부분의 IT 기능을 사용하는 기술이 각광을 받는 등 첨단 IT와 자동차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및 애플에 대항한 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4세대 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윈도 기반 모바일 기기들도 쏟아졌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운영체제(OS)를 PC에서도 상용할 수 있는 통합 OS인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은 특히 시선을 끈다. 스마트 패드로 불리는 태블릿PC에 대항해 두께가 15㎜에 불과한,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도 선보여 IT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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