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분향과 헌화, 묘역 청소 등으로 시무식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도ㆍ수중무기체계와 정밀 전자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올해는 지난 6일 구본상 부회장과 이효구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임원들이 참여했다. 서울의 본사와 경기 용인의 연구소가 지난해 판교하우스(R&D센터)로 통합, 이전한 후 진행한 첫 시무식이다.
시무식을 주관한 구본상 부회장은 방명록에 ‘잠드신 애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사장과 임원 및 팀장, 남녀 직원대표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 및 헌화했다.
또한 순직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방산업체로서 국가안보를 위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분향을 마친 뒤 2010년 국립현충원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분양받은 30묘역(안장위수 1241기)에서 묘비 닦기 등 정화활동도 했다.
LIG넥스원 구본상 부회장(오른쪽)과 이효구 사장이 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시무식을 갖고, 30묘역을 찾아 묘비 청소를 하고 있다. |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는 “북측 지도자 사망 등으로 국내외 안보상황이 주목되는 시점”이라며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첨단 무기 개발과 생산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