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혈액 보유량은 3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못 미치는 상황이며, 특히 혈액 사용량이 많은 O형과 A형의 경우 혈액 보유량이 각각 1.9일분, 1.5일분으로 2일분 이하로 급감했다.
매년 동절기에는 추위, 폭설, 송년회, 시무식, 방학 등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단체 및 개인 헌혈이 줄어들고 있으며,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건강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등록헌혈자 60여만 명에게 헌혈 참여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전국 헌혈의집 운영시간 확대 및 주말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헌혈약정 단체에 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를 통해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에 헌혈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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