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체 인구 10%인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 32% 차지
노인 인구 증가 속에 전체 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주요만성질환의 진료비도 전체 진료비의 10.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43조6283억원) 중 65세 노인들에게 들어간 진료비가 14조1350억원으로 전체의 32.4%에 달했다.

전체 인구의 10.2%에 이르는 노인들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83만9000원에 달해 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인 89만5000원보다 3.2배 많았다. 이는 7년 전인 지난 2003년 노인들의 1인당 평균 진료비(123만5000원)에 비해서도 2.3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8.5일(입원 2.1일, 외래 16.4일)에 달했다. 이는 7년 전인 2003년 14.7일보다 1.3배 늘어난 선이다.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발생이 매년 늘었다. 최근 5년간 주요 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갑상선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57.4%, 뇌혈관질환은 34.7%, 고혈압은 29.1%, 당뇨병 23.4%, 심장질환은 17.6% 순으로 증가했다. 이들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는 지난해 전체 진료비(약국 제외)의 10.9%를 차지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