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쁜놈들 전성시대’ 하정우, 카리스마 보스 役 ‘열연’
배우 하정우가 최초로 보스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12월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윤종빈 감독, 이하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제작 보고회에서 “전까지는 남 앞에서 주눅들고 힘 못쓰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업가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면서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보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신 문신을 그렸다. 문신을 하는 데는 총 1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그는 “문신을 그리는 시간에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순간도 찾아왔다”며 “문신을 그리고 나니 역할에 가깝게 다가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도 문신을 바로 지우지 않고 민소매 차림에 모자를 쓰고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기도 했다”며 “가게에 들어가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상대방을 단숨에 제압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부산 최대 조직 보스 최형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부터 부산의 넘버원이 돼 폼나게 멋지게 살고 싶었던 남자들의 의리와 배신, 욕망과 콤플렉스의 충돌이 빚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내년 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