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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눈이 호강하는 감각적인 영상의 비밀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가 남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미와 주말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수영상으로 웰메이드 주말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

고봉실 역을 맡은 배우 김해숙의 호연은 물론 참신한 스토리와 개성 있고 다양한 캐릭터, 빠른 전개로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기존 주말극이 시도하지 않았던 특수 촬영 기법을 사용, 세련된 영상미를 뽐내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첫 방송 장면부터 항공 촬영으로 속이 뻥 뚫릴 정도의 청량한 느낌을 준 남해마을 풍경은 주로 스케일 감 있는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매트 페인팅’(digital matte painting: 화면에서 특정 대상을 지우거나 집어넣는 기법)을 사용해 화면 가득 깔끔한 영상미를 극대화, 남해의 평화로운 느낌을 아름답게 전달하여 시청자들의 관광본능을 자극시켰다.

첫 회에서 서준석(최일화 분)이 절벽에서 오진철(이호성 분)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은 남해 아름다운 바다를 살리기 위해 ‘데이 포 나이트’(day for night: 밤의 장면을 낮에 촬영하되 밤의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기법을 사용해 수준 높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 기법은 드라마 특히 주말극에서는 더욱이 시도하는 팀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정교한 작업이다.



특히 오는 12월 24일 방송되는 3회에서 등장하게 될 남미인 호세가 준 약초 씨앗을 자라게 하기위해 영혼 서준석이 바람을 몰고 오는 장면은 KBS2 ‘추노’의 영상을 통해 잘 알려진 ‘레드원(RED ONE)’ 카메라를 사용해 초고속 촬영 기법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제작진은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야외촬영의 비율이 타 주말극에 비해 월등이 높고, 충분한 사전 제작으로 영상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윤상호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에 신선한 공간감을 불어넣기 위해 몇 달 전부터 항공 촬영은 물론 단 몇 분이 되는 장면에도 2, 3주를 공을 들여 한 땀 한 땀 남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셨다. 앞으로 나올 많은 볼거리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이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되는 남해는 가천 다랭이 마을의 맑고 푸른 하늘과 층층이 다랭이 논밭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아름답고 싱그러운 남해의 절경은 지난 2회 방송에서 고봉실에게 닥친 어두운 시련과 극명하게 대비, 고봉실의 처연함을 더욱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남해 미조항에 위치한 고봉실의 들꽃동산 속 온실은 제작진이 손수 지어 정감어린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석방렴, 보리암, 은모래비치 등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곳곳에 등장하는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드라마를 보며 ‘시각 여행’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기특한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온실 속 화초같던 남해마을 50대 주부 고봉실이 가장 행복했던 날 남편과 사별,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발견된 남편의 빚 10억이 그를 패닉 상태로 빠지게 했다. 이어 고봉실의 가족이 파산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예고돼 과연 고봉실 아줌마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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