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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열진통제 편의점 판매 길 열려…내년 8월부터 가능할 듯
감기약 등 가정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강력하게 반대해온 대한약사회가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 주목된다.

23일 대한약사회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및 사용을 전제하고, 다만 예외적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설명.

이는 그 동안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상비약에 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어 국민 건강을 중심에 두고 정부와 충분한 추가 협의 이후, 18대 국회에서 협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약사회의 입장 전환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필수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수용한 약사회의 어려운 결정에 환영한다”며,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국민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안전한 필수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관련 법개정을 거쳐 6개월이 지난 내년 8월께에는 편의점에서 해열ㆍ진통제와 같은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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