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개봉예정인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인기 가수출신이지만 퇴출 직전의 라디오 DJ를 맡은 이민정(오른쪽)과 이정진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성탄인사를 보냈다.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는 과거 국민요정으로 불리던 인기 가수였지만 이제는 흘러간 스타 신세를 면치 못하는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가 자기 처지도 모르고 말썽을 부린 끝에 프로그램을 폐지 위기까지 몰고 가지만 구원투수로 투입된 PD 재혁(이정진)과 10년차 매니저 대근(이광수)와 상황 역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 추억의 명곡들과 씨스타의 ‘니까짓게’ 등 노래와 이승환, 김태원, 김종국, 게리 등의 카메오 출연진이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사진제공=영화사 아이비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