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듀!뿌리③] 조진웅-이수혁-김성현, ‘뿌리’로 뜬 ★ 들은 누구?
SBS 수목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이하 뿌리)’가 지난 12월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특유의 호연으로 새롭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바로 조진웅, 이수혁, 김성현이다.

세 사람은 각각 ‘뿌리’(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 무휼, 윤평, 개파이로 분했다.

먼저 무휼은 세종 이도(한석규 분)의 호위무관으로 격과 기품, 무술 실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조진웅은 무휼을 위해 기존의 푸근한 모습에서 날렵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는 날렵해진 몸매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날카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호연은 극중 이도를 지키기 위해 밀본 세력과 17대 1로 겨루는 액션 대결 장면에서 두드러졌다. 조진웅은 이 장면에서 기존에 선보인 바 없는 절도 있는 카리스마와 검술 실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는 그가 전작인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서 선보인 순진하고 지고지순한 김철수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뿌리’ 최종회에서 이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휼의 장렬한 죽음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또 이수혁 역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연을 선보였다. 그는 극중 윤평 역으로 몰입, 정기준(윤제문 분)의 수족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그는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인간 살인 병기 윤평 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윤평의 냉혹하고 잔인한 정서를 실감나는 연기로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윤평의 모습은 그가 현재 출연 중인 MBN 일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속 엉뚱한 캐릭터와는 완전히 상반인물이기도 하다. 이로써 이수혁은 시청자들에게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히 선보이는 데 성공한 것.

그런가하면 김성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됐다. 그는 극중 정기준의 호위 무사인 개파이로 등장하며 살기 어린 눈빛과 서슬 퍼런 검술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개파이의 정체는 전설의 무사 돌궐인 카르페이 테무칸으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뿌리’ 최종회에서 개파이는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마지막까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개파이는 이도를 시해하기 위해 반포식에 습격해 무휼과 대적했다. 무휼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개파이는 강채윤(장혁 분)과도 접전을 벌이지만, 결국 패배하며 목숨을 잃었다.

무엇보다 이날 개파이로 몰입한 김성현의 살기 어린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세 사람은 ‘뿌리’의 조연으로써 주연을 뒷받침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과연 조진웅, 이수혁, 김성현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