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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코 “안시현의 터프한 모습에 반했다”
새신랑 마르코가 아내 안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모델 겸 배우 마르코는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 프로골퍼 안시현과의 첫 만남을 비롯해 결혼으로 가는 짧고도 긴 여정 안에 녹아난 ‘깨알같은’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와 안시현이 처음 만난 곳은 바로 막걸리집, 각자의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를 통해 만나게 된 것이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마르코는 당시를 떠올리며 “막걸리 가게에서 아내를 만났다. 골프 선수인 줄 모르고 ‘귀엽다 너’라고 말하며 어깨동무를 했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워낙에 자유분방한 마르코의 스스럼없던 행동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내 안시현의 반응이었다. 마르코의 거침없는 행동에 안시현은 굉장히 싸늘하게 마르코의 팔을 툭 치면서 걷어내렸고, 전혀 새로운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본 마르코는 “이 사람이다”라면서 운명을 예감했다고 한다. 바로 안시현의 터프한 매력에 완전히 매료됐다는 것. 결국 그 매력에 사로잡힌 것이 두 사람이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고, 안시현의 이 터프한 매력들은 그들의 만남에 빼놓을 수 없는 재미난 에피소드의 핵심이 됐다. 

마르코는 그것 가운데 하나로 한때는 클럽마니아였지만 결혼과 함께 밤문화를 즐기지 않게 된 이유에 안시현의 그림자가 있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마르코는 “결혼 전 클럽 은퇴식을 가지려 했는데 (아내가) ‘결혼 안하고 싶냐’고 해서 클럽에 안 가게 됐다”고 했다.짧지만 강렬한 안시현의 한 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리게 됐던 것. 마르코가 안시현의 한 마디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실 이전의 사건이 배경이 되기도 했다.

연애 시절이었다. 두 사람은 클럽에 함께 가게 된 기회가 있었고, 안시현은 마르코가 클럽에서 한참을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다 결국 집게 손가락을 까닥까닥하며 “이리 와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했다. 다가온 마르코에게 돌아온 안시현의 한 마디는 바로 “진짜 오빠는 한 대 때려주고 싶다”는 것. 역시 터프한 안시현의 모습이었고, 이 모습에 다시금 반해버린 마르코는 아내의 터프한 면면들이 자신들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마르코를 비롯해 아이유 김나영 전현무 붐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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