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1일 발표한 2011 연예대상 후보에서 빠진 이수근은 “상이 전부가 아니며 마음을 비우고 있다”면서 “(김)병만이가 올해는 수고가 많았고 성과나 의미면에서도 평가할만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나의 절친이기도 한 병만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KBS에서 ‘1박2일’ ‘승승장구’ ‘청춘불패2’ 등 무려 3편에 MC로 출연하고 있다. KBS 기여도가 단연 높다. 하지만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로 대상을 주지는 않는다. 그건 다작(多作)상이다.
끊임없이 작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MC로는 이수근만한 예능인이 없지만 대상을 수상하기에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저보다 KBS에 대한 공헌도가 훨씬 높은 예능인이 많다”면서 “대상 후보에서 빠진 것에 대해 조금도 이견은 없다. 이렇게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겸손을 보였다. .
2011 KBS 연예대상 후보에는 ‘해피투게더3’ 유재석,‘개그콘서트’ ‘가족의 탄생’의 김병만, ‘안녕하세요’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의 신동엽, 지난해 대상을 거머쥐었던 ‘남자의 자격’ 이경규 그리고 ‘1박 2일’ 이승기가 선정됐다.
한편, 이수근은 최근 한 케이블 채널에서 아내 박지연씨가 둘째 아이를 낳은 후 건강이 나빠져 신장이식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2개월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아이도 재활치료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병기 기자 @luden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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