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털사이트 다음 TV팟 등에 ‘K5 온열핸들 미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네이버 카페 ‘K5 MANIA CLUB’에도 온열핸들 화재와 관련된 불만 사례가 게재됐다.
동영상은 차량의 핸들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이 재생되는 10여초 동안 핸들에서 연기는 쉴새 없이 올라와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것처럼 위험한 상황이다.
동영상을 올린 A씨는 지난 8일 밤, 핸들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기능을 사용해 운전하던 중 갑자기 고무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손에 화상을 입었고 당황한 나머지 핸들을 급하게 돌리다 사고가 날 뻔 했다. 게다가 A씨는 지난 해 온열 핸들이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해 점검 후 교환을 받았음에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K5 온열 핸들의 이상 과열 현상은 지난해 11월 발견됐다. 기아자동차는 K5 온열핸들에 관해 서비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발견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핸들도 타들어가고 속도 타시겠어요” “연기가 피어오르는 동영상 보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운전자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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