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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중소기업계는 신중히 관망하는 중
19일 갑작스런 김정일 사망소식에 중소기업계는 대체로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청 등 정부차원에선 신속히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대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오후 긴급히 간부회의를 열고 입장정리 및 대책을 논의했다. 오후 3시에 2차 간부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송종호 중기청장은 외부에 있다가 회의를 위해 급히 청으로 복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치형 중기청 대변인은 “오후 3시에 있을 2차 회의에서 기본적인 중소기업 금융동향이나 자금경색에 대한 문제들, 개성공단에 입주중인 124개 기업 모니터링, 개성공단 공장가동 문제, 입출입 과정, 외국인 노동자 동향을 파악 중”이라면서 “산하 유관기관과 연계해 비상대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관계기관 입장은 곧 회의를 통해 정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간 중소기업계는 조심스레 사태의 진행 추이를 본 후 관련 영향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김승일 중소기업연구원 전략경영연구실 실장은 “아직은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속단하긴 힘들다”며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에 의한 혼란이 우려되나 장기적으로 정세가 안정되면 추후 경제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 환경변화에 의한 것으로 정치적 판단이 고려돼야 하는 문제이므로 이것이 결정돼야 방향이 정해지고 영향이나 효과, 대책을 생각 할 수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스럽지만 차분히 상황을 주시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대비책을 생각해 내겠다”고 전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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