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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제지, 세계 2위 감열지 생산업체로 도약
한솔제지(대표 권교택)가 영수증 발행에 사용되는 감열지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충남 장항공장에 2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인쇄용지 코팅설비를 감열지<사진>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설비 개조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는 2012년 말부터 인쇄용지와 감열지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교차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감열지 생산능력은 기존 6만3000t에서 10만t이 더해져 총 16만3000t으로 늘어나 독일 쾰러(25만t)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설투자는 신규 도입이 아닌 기존 설비 개조여서 초기 투자비용과 고정비용이 감축돼 생산원가를 10%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감열지는 각종 영수증 은행 순번대기표 입출금거래표 등에 사용되는 특수지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요량이 매년 10% 가량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세계 감열지 소비량은 15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감열지 소비량은 올해 1만9000t(4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한솔제지가 1만3000t을 판매하고 있다. 


한솔제지 권교택 대표는 20일 “증설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감열지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해외시장 수출 비중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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