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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인체자원 50만명분 수집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연구의 기초자료가 되는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4년만에 수집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KBN)를 통해 수집한 인체자원이 50만명분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KBN은 질병관리본부 인체자원중앙은행과 대학병원에 부설된 17개 인체자원단위은행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이다.

인체자원은 인체에서 유래된 혈액ㆍ혈청, 뇨, 조직 및 DNA 등을 말하는 것으로 신약개발이나 진단기술 연구 등 보건의료(HT) 연구에 필수 기초재료로 활용된다. 바이오뱅크(인체자원은행)는 이런 인체자원이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자 등에게 분양하는 역할 수행한다.

50만명 인체자원 수집은 당초 2012년까지 목표했던 것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50만명분을 수집한 영국이 5년이 소요됐고,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일본이 지난해까지 30만명분 수집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단기간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집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은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일반인 31만명분을, 병원중심의 17개 단위은행이 질환자별로 19만2000명분을 수집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확보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하여 연구자, 대학 및 연구소 등 자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 분양할 계획이다. KBN 홈페이지(kbn.cdc.go.kr)에 중앙은행 및 17개 단위은행의 자원보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단위은행, 연구자, 병원 등과 민ㆍ관ㆍ연 협의체를 구성, 원스톱 분양시스템 구축 등 기존 분양시스템의 개선방안을 2012년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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